서울은 참 빠르게 변하죠. 그래서 우리는 아직 변하지 않은 것들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기획해봐요! 홍제동은 동쪽의 인왕산, 남쪽의 안산이 둘러싼 오래된 정취를 가진 동네에요. 그 동네에 있었던 사연들이 마치 옛날 영화처럼 펼쳐지곤해요. 이런 오래된 동네를 걷는 재미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같은 고민을 하는 청년들이 모여 재밌는 투어를 모색하려고 해요.

"아카이빙 서울 2016 그리고 2018 - 박은성 편집장, 유희영 수석에디터" 이번 스틸클럽에서는 50번째 이슈 '서울' 두번째 에디션의 취재기를 나눕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은 최근 2년간 하루하루가 다르게 모습을 바꿔왔고, 새로운 것이 더해졌으며, 문화·라이프스타일과 관련한 여러 비즈니스에 걸쳐 다양한 지층을 형성해왔습니다.

[전시안내] 서울의 목욕탕 2018.12.07~2018.12.30 1997년 2,202곳이었던 서울의 목욕탕은 2018년 현재 967곳으로 줄었고, 대부분 폐업하거나 대형화되었다.목욕 문화가 집으로, 찜질방, 워터파크로 변천하면서 동네의 작은 목욕탕은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 가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 삶 안에서 시대의 변화를 함께 견뎌 온 목욕탕을 찾고, 언젠가 사라질지 모르는 당대의 장소성을 기억하는 것이 종요롭다고 생각했다. 오래된 목욕탕을 새로이 살펴보고, 견딤이 축적된 현재를 기록하는 것. 그렇게 서울에 30년 이상 된 목욕탕을 찾아다녔고 장소의 고취와 이야기를 사진에 담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