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동네 연남에 동네 서점이 없을 리 없다. 연트럴파크가 생성된 이후 연남동에서 수많은 책방이 생기고 사라지길 반복했다. 동네 서점은 책을 유통하고 판매하는 곳만이 아니다. 서점은 같은 지향점을 지닌 사람이 만나고 대화를 나누고 지식을 전달하고 전수하는 공간이다. 이러한 시간이 쌓여 책방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고 지역의 분위기를 만든다. 연남동이 자신의 생활에 한 부분을 차지한다면 자신만의 아지트와 같은 동네 책방을 가져볼 것을 권유한다. 오늘은 동네 책방 중에서도 좀 더 특색있는 몇몇 책방을 꾸려보았다. 팔아야 할 책을 무료로 읽게 하거나 본인의 취향이 진득하게 묻은 책을 추천도서로 권해주는 곳. 샛길도 코너도 많은 연남동에서 독립 서점의 은근한 손짓을 발견하길 소망한다.

01

라이너 노트

'라이너 노트'는 뮤직레이블 ‘페이지터너’에서 운영하는 음악 서점이다. 음악가가 집필한 책, 음악가에 대한 평전 혹은 음악을 주제로 하는 산문과 소설까지, 음반에 관한 모든 것으로 채워진 라이너 노트는 연남동의 작은 차고를 고쳐 문을 열게 되었다. 라이너 노트란 음반과 함께 나오는 해설지란 뜻이다. 단순히 음악에 관련된 서적과 음반을 판매하는 곳을 넘어 음악가에 대한 이야기, 또 음악가가 작품을 통해 함께 나누려 했던 이야기를 권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라이너 노트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라이너 노트와 함께 음악이 깃든 연남동 책방 투어가 돼보는 것이 어떨까. 

*상세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미산로29길 4
*운영시간: 평일 12:00~19:00, 주말 12:00~18:00,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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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사슴책방

사슴책방은 독립 책방이면서 시각 예술 서적, 그중에서도 그림책, 아트북, 그래픽노블 등의 분야를 주로 다룬다. 김종민 작가와 정선정 디자이너, 그리고 도도한 두 마리의 고양이가 운영하는 작은 책방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접속하면 사슴책방이 진행하는 다양한 워크숍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상세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동교로46길 33
*운영시간: 화~일 14:00~20:00,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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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사이에

사이에는 여행 전문 동네 서점이다. 여행하는 사이 사이에 만난 친구들과 낭만과 모험, 정보를 나누고 이야기를 공유하는 공간이기에 이름을 '사이에'로 지었다고 한다. 여행과 관련된 수많은 책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도시별, 여행 테마별등 다양한 방식으로 북 큐레이션이 되어 있어 여행 전문 도서관과 같은 느낌의 서점이다. 혹자는 서점만 갔는데도 도시 하나를 여행한 기분이라고 한다. 어디서나 구매 가능한 여행 가이드북이 아닌 쉽게 구하지 못하는 여행 서적이 많으므로, 여행을 좋아하는 이에게 연트럴파크 여행과 함께하길 추천한다.

*상세주소: 서울 마포구 연남동 223-44 2층
*운영시간: 월~토 10:00~21:0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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